스마트폰 미러링 케이블(Type C ~처럼

시대가 좋아지면서 유선케이블에서 별도 설정 없이 스마트폰 화면을 끊기지 않고 대형 모니터로 보려고 과감히 케이블을 구입했습니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전 세계적 확산 덕분에 첫 만원도 안 되는 중국산 케이블을 쿠팡에서 배송비 2,500원을 주고 이틀 만에 수령했습니다. 택배를 받는 순간에는 언제나 묘한 들뜬 마음이 하나 생긴다. 가만히 앉아서, 심지어 몇 번인가 누워서 손질한 다음에 내 눈앞에 나타난 것이여! 왜 쿠팡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까지 몇억 달러를 투자하는지 알 것 같다.하지만 넷플릭스를 대화면으로 보려던 제 염원은 무산됐습니다. 가장 빨리 케이블 자체를 체크한다. 중국산이 마감 처리가 부실했던 것은 여전하다. 흰색 케이블선에 맞는 회색을 쓰면 좋은데 갑자기 눈에 띈다. HDMI 부분이 너무 커서 단자가 아래쪽에 있으면 구부리는데 긴장이 될 것 같고, 또 단자 주변의 빈 공간이 너무 없으면 체결의 어려움마저 생길 것 같다. 다행히 테스트용 모니터에는 무리 없이 연결할 수 있었다. 어쨌든 디자인이나 편의성이나 아무데나 던져 필요할 때 쓰는 정도이지 배낭에 넣어 남들 앞에서 쓰는 수준은 아니다.​ 지난해 노트 9가 나왔을 때 과감히 구입한 노트 8에 USB Type C단자를 쓰고 모니터에 HDMI단자를 세웠다. 자동적으로 삼성 Dex 전체로 인식된다. "끝이 모니터와 하나가 되는지 확인"을 누르라고 하는데, 스마트폰을 터치패드로 쓸 수 있을지 몰라서 유어천은 모니터 메뉴를 이리저리 눌러봤는데 괜찮을까! 블로그를 다소 이용해 보면 스마트폰을 리모컨 또는 터치패드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그제야 확인을 눌러 Dex 전체에서 모니터 화면을 사용할 수 있었다. 안드로이드 OS를 업데이트 하면 미러링 전체의 선택 대화상자도 자동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미러링 전체에서는 넷플릭스 보존 동영상이 5초간 재생되고 문제가 있다는 메시지가 떠서 Dex전체에서는 처음부터 재생이 안 된다. 유튜브 재생은 문제가 없다. 구글무비도 회생할 수 없다.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노트북이나 TV 요금제로 재공하는 대형 화면 영상의 시청은 꿈도 꾸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요 목적은 큰 화면으로 유아들에게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여주기 위해서였지만 물거품이 됐다. 이를테면 시나처럼 넷플릭스를 내려다보며 미러링 케이블을 주문하는 사람이 있을까 봐 어리석음 체험기를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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